활성화응고시간(activated clotting time, ACT) 정상 수치 참고 범위

활성화응고시간(activated clotting time, ACT)은 헤파린(heparin)치료를 추적관찰하는 목적으로 주로 검사합니다.

aPTT와 비슷하지만, 검체로 신선한 전혈을 사용하고 채혈 즉시 검사해야 합니다.

중환자실 등에서 ACT 전용 튜브(용기)에 채혈한 즉시 바로 옆에 있는 장비로 ACT를 측정하기도 합니다.

ACT는 신선한 전혈을 활성화 물질이 들어 있는 시험관에 넣어 응괴가 형성되는 시간을 측정하는 것입니다.

aPTT 검사에서는 환자의 혈소판을 원심분리를 통해 제거하고, 혈소판 대용물로 인지질을 첨가하여 검사합니다.

ACT 검사는 전혈을 사용함으로써 환자의 혈소판 및 다른 세포의 영향을 더한 것으로, aPTT보다 더 생체 내 상황을 잘 반영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aPTT보다 재현성이 낮고 정도관리가 어려워 통상적으로는 aPTT를 훨씬 자주 사용합니다.

  

* 활성화응고시간(activated clotting time, ACT)의 정상 수치 (참고 범위)

ACT 검사 시 사용하는 활성화물질의 종류, 검사 방법 등에 따라 ACT의 수치에 차이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ACT의 정상 범위는 70~120초입니다.

헤파린 항응고 치료의 모니터링 목적으로 ACT를 사용할 때에는, ACT가 정상 대조군의 1.5~2.5배정도가 되도록 유지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항응고 치료 전부터 ACT가 연장되어 있는 경우에는 원인을 찾고, ACT를 항응고 치료의 추적관찰에 사용해서는 안 됩니다.

* aPTT 대신 ACT가 유용한 경우

헤파린 항응고 치료 전부터 이미 aPTT가 연장되어 있는 환자에서는 추적 관찰로 ACT 검사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루푸스항응고물질(lupus anticoagulant)을 가지고 있는 환자는, 헤파린 치료 전부터 aPTT가 연장되어 있는 경우가 꽤 있습니다.

ACT는 이러한 환자에서 헤파린 항응고 치료의 모니터링에 유용합니다.

aPTT는 연장되어 있지만 ACT는 정상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루푸스항응고물질(lupus anticoagulant), 즉 이 항체가 aPTT 검사에 쓰이는 인지질에는 반응하고 ACT 검사에서 환자 자신의 혈소판이나 다른 세포에는 반응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특성을이러한 특성을 이용하여 ACT 검사를 lupus anticoagulant 검사로 부분적으로 대체하기도 합니다.

루푸스항응고물질을 직접 검출하는 검사보다 ACT 검사가 훨씬 빨리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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