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턴이 채혈을 하는 병원이 많다.
동맥채혈은 동맥은 위험하다는 이유로 기본적으로 의사가 해야 하는 것으로 되어있다.
정맥채혈을 할 수 있는 기능이 있는 사람은 인턴 포함 모든 의사, 간호사, 임상병리사 등이다.
병원마다 매우 다양하지만
주로 채혈실에서는 임상병리사가 하고
날마다 있는 정규적인 피검사도 임상병리사가 하고
나머지 그때그때 생기는 피검사는 인턴이 하는 병원도, 간호사가 하는 병원도 있다.
피검사(샘플)가 전적으로 인턴의 일로 규정되어 있는 병원도 있고
혈액배양을 위한 채혈 조차도 인턴의 일이 아니고 동맥혈 채혈만 인턴이 하는 병원도 있다고 한다.
인턴이 채혈을 하는 경우, 환자 입장에서는 의사가 왔으므로 자신의 상태에 대해 물어보기도 하지만
그 인턴은 환자가 왜 병원에 왔는지 알 수 없고 단순히 피검사를 하는 단순한 기능인으로서의 역할을 하는 것이다.
삼성전자의 제품을 이건희회장이 직접 만들지 않듯이
환자의 피검사도 직접 담당교수나 레지던트가 하지 않는다.
공휴일이나 야간시간에는 임상병리사가 출근해 있지 않으므로 휴일과 관계없이 출근하는 만만한 인턴에게 그 일들이 떠맡겨진다. 임상병리사보다도 아래의 존재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한편 단순히 피를 뽑는 것이 아닌 정맥관 삽입(IV line)은 대개 간호사가 한다. (어떤 병원은 이것도 인턴이 한다고 한다.)
IV를 잡는 사람과 피검사를 하는 사람이 서로 다르게 정해져 있으면 환자 입장에서는 정맥관 삽입을 할 때에 바늘을 찔렀는데 피검사를 할 때에 또 바늘을 찌른다는 불평이 생길 수 있다.
물론 IV를 잡을 때 융통성있게 피검사를 같이 할 수는 있다.
참고로 IV line을 잡아두어도 그것으로 피검사를 하기는 어렵다. (수액으로 인한 근처 피의 성분 변화, 피가 잘 나오지 않음 등.)
동맥관 삽입(A-line)은 의사가 한다. 혈압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해야 하거나 피검사를 자주 해야 하는 환자의 경우에 잡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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