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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코로나바이러스

코로나 기자회견, 담화문 (2020년 2월 25일 진단검사 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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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2월 25일, 서울스퀘어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 현황 및 대책 기자회견'이 있었습니다.



[사진출처: 의협신문 (링크)]


코로나19 진단검사 기자회견을 위해 6개의 관련 기관 (대한진단검사의학회진단검사의학재단대한임상검사정도관리협회대한임상미생물학회대한진단유전학회한국검체검사전문수탁기관협회)이 모였습니다.


이하는 기자회견 당시 (2020년 2월 25일) 내용입니다.



최근 국내에서 코로나19에 의한 감염병 환자가 급증하면서 2 23일에는 국내의 코로나19에 대한 대응이 심각 단계로 격상되었습니다.

신속하고 정확한 진단 및 격리, 그리고 치료가 중요한 관리방법이 되면서 진단검사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습니다.


대한진단검사의학회는 질병관리본부와 함께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검토를 거쳐 코로나19 감염을 진단하는 검사법을 확립하였으며, 국내 개발 검사시약에 대하여 적절한 성능 평가를 수행하여 두 종류의 시약이 승인되어 사용중입니다.


코로나19 검사 기관은 정확한 결과가 매우 중요하므로 진단검사의학과 전문의가 있고 분자진단검사 (유전자검사)에 대한 숙련도가 높은 우수검사실 중에서 정확도 평가를 통과한 기관들이 선정되었습니다.

또한, 검사 수행 인력이 대한진단검사의학회와 대한임상검사정도관리협회에서 주관하는 교육 이수와 평가를 통과한 후에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도록 하였습니다.


2 22일 기준으로 전국 432기관에서 검체를 채취하였으며, 대한진단검사의학회에서 운영하는 코로나19 검사 및 감시체계에 전국적으로 77개 의료기관이 포함되어 검사 업무 뿐만 아니라 환자 발생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2 22일 현재, 24,248명에 대해 39,279건의 검사가 시행되었으며, 정부발표에 따르면 2 23일 저녁 9시 현재, 602명이 양성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지난 몇 주 전에 비해 환자발생이 크게 늘어난 수치이기도 하지만, 좀 다른 측면에서 본다면 지역사회 내 바이러스 보유자를 조기에 구분해 내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신속하게 검사를 진행해서 조기에 확진환자를 찾고 격리하여 추가적인 바이러스 전파를 차단하는 것, 이것이 진단검사의 역할입니다.



  



우리나라는 현재 세계 최고 수준의 코로나19 진단역량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77개 진단 기관에서 하루 10,000건에서 15,000건 정도의 검사를 시행할 수 있으며, 2 22일에는 9,424건의 검사를 시행함으로써 일간 10,000건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대한진단검사의학회는 급증하는 의심환자의 진단검사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하여 검사 가능 의료기관을 추가로 지정하여 지금보다 훨씬 많은 검사를 시행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습니다.

또한, 질병관리본부 및 유관단체들과 긴밀하게 협의하여 정확한 검사 시행 체계 확립에 필요한 정도관리용 물질 및 관련 교육 등을 추가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국내에서 시행되는 코로나19 검사의 성능 또한 세계 최고 수준으로, 급증하는 환자에 대비할 수 있는 태세를 갖추고 상황에 맞춰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국민 여러분께서 안심하실 수 있도록 대한진단검사의학회를 포함한 6개 전문가 단체는 정부와 협력하여 코로나19로 인한 국가적인 위기상태를 슬기롭게 극복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질문1. 검사결과가 처음에 음성이었다가 나중에 양성으로 나타나는 경우는 무슨 의미입니까?


모든 바이러스나 세균은 감염을 일으키면 증식을 하면서 증상을 일으키고, 약물이나 본인의 면역력에 의해 치료가 되면서 병원체가 감소합니다.

감염 초기 검체에 바이러스의 양이 매우 적으면 검사에서 음성으로 나올 수 있습니다.

또한, 적절한 검체를 채취하지 못하거나 검체 채취과정에서 오류가 있어도 위음성결과가 나올 수 있습니다.

드물게는 바이러스가 있더라도 현재의 의료기술로는 검출하기 어려울 정도로 매우 소량인 경우에도 음성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임상적으로 의심되는 환자에서 검사결과가 음성인데도 증상이 지속되거나 악화된다면 새로운 검체로 재검사를 받을 필요가 있습니다.

진단검사의학과 검사실은 내부정도관리와 외부정도관리 등을 통해서 위음성과 위양성을 최대한 방지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므로, 검사 자체의 신뢰도는 매우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질문2. 국내 의료기관의 검사 능력은 어느 정도입니까?


현재 의료기관과 전문수탁검사기관을 포함한 77개 기관에서 10,000여건의 검사가 가능하며, 최대 15,000건의 검사를 하루에 시행할 수 있습니다.

추후 추가로 선정될 의료기관이 더해지면 최대 검사 건수가 이보다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위 내용은 2020년 2월 25일 당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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