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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코로나바이러스

코로나 항바이러스제, 치료제 권고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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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COVID-19)는 아직 치료 방법이 정립되지는 않았습니다.

대증치료를 하면서 항바이러스제 등의 치료제를 사용해보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 글은 2020년 2월 27일 공개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전문가 권고안을 바탕으로 했습니다.



코로나 치료제, 코로나 항바이러스제


2020년 2월 27일 현재 코로나19에 대해 지지치료 (대증치료) 이외에 확립된 항바이러스제 표준 치료방법은 없습니다.

제한된 자료를 바탕으로 담당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항바이러스제 투여를 시도할 수 있습니다.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할 만한 코로나 환자


코로나19가 확진된 환자라면 항바이러스제 투여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확진환자 중 항바이러스제 투여를 적극 고려하는 대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폐렴이 동반되는 등 중등도 이상의 중증도

- 임상 경과가 악화되고 있는 환자

- 중증으로 진행할 위험이 높은 환자 (고령자, 만성질환자면역저하자 등)



코로나 환자에게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하는 시기


항바이러스제는 코로나 진단 후 초기 또는 가능한 이른 시점에 투여합니다.

코로나19가 강력히 의심되지만 아직 검사가 진행중인 중증 환자는 검사 결과가 확인되기 전이라도 항바이러스제 투여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코로나 환자에게 시도할 수 있는 항바이러스제 요법

* 구체적인 치료 방법은 민감한 부분이므로 정확한 정보는 해당 의료기관의 매뉴얼, 보다 신뢰성있는 지침 등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1) Lopinavir / Ritonavir = Kaletra

2) Chloroquine (Hydroxychloroquine): 바이러스 복제를 억제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3) Lopinavir / Ritonavir + Interferon (인터페론): 인터페론은 질병의 시기에 따라 효과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4) Remedesivir: 임상시험용

5) Ribavirin: 이상반응이 많아 일차약제로는 권고하지 않습니다. 위의 약제들을 사용하기 어렵거나 효과가 없는 경우에 리바비린을 추가하는 것을 고려할 수 있고, 리바비린 단독요법은 권고하지 않습니다.



코로나 환자에게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하는 기간


보통 7~10일 투여하며, 환자 상태에 따라 늘리거나 줄일 수 있습니다.



  



항바이러스제 이외에 코로나에 적용할 수 있는 약물 치료


1) Interferon (인터페론)

Type I 인터페론 단독 요법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Lopinavir/Ritonavir (Kaletra)와 type 1 인터페론을 병합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IFN-β1b가 가장 추천됩니다.


2) Steroid (스테로이드)

스테로이드 사용이 코로나 환자 치료에 도움이 된다는 정립된 연구는 없습니다.

스테로이드는 장기간 사용하면 여러 부작용과 관련이 있으므로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것은 권장하지 않습니다.

천식이 악화된 경우, 승압제가 필요한 중증 패혈성 쇼크 등 다른 상태가 동반된 경우 스테로이드 투여를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3) Intravenous immunoglobulin (IVIG, 면역글로불린)

코로나 환자의 치료나 예후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가 없어서 통상적으로 권고하지 않습니다.

다만, 패혈증일 경우에는 의사의 판단에 따라 투여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4) Neuraminidase inhibitor

인플루엔자 항바이러스제입니다.

이것을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것은 권고하지 않습니다.

인플루엔자 감염이 동반되었거나 동반된 것으로 강하게 의심되는 경우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5) Antibiotics (항생제, 항균제)

항생제를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것은 권고하지 않습니다.

세균성 감염이 동반되어 있거나 의심되는 경우 항생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항생제의 종류는 환자의 임상 증상과 상태에 따라 의료진이 선택합니다.


Cf) 항생제로 바이러스를 제거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항생제에는 면역 조절 효과도 있어서,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면역체계에 이상이 생겨서 발생하는 사이토카인 폭풍 (cytokine storm)의 가능성을 최대한 줄일 목적으로 항생제를 사용한다는 논리가 있습니다.



회복기 혈장 치료 (convalescent plasma)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후 완치가 되어 코로나바이러스에 면역이 생긴 사람의 혈장에는 코로나를 물리치는 항체가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이를 환자에게 주입하는 방법입니다.

이에 대해서는 연구가 필요합니다.

충분히 언급할 가치가 있는 치료 방법입니다.

질병의 중증도, 혈장 채집 시기 등에 따라 항체의 양은 다를 수 있며, 공여자 (완치된 사람) 선택도 중요한 이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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