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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진단검사의학

소변검사 단백뇨 원인 (요단백, 요시험지봉, 스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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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서는 소변검사 (urinalysis), 요시험지봉 검사 (reagent strip)에서 중요한 항목인 단백뇨 (proteinuria)에 대해서 다룹니다.



단백뇨 개요


소변 중 단백질의 농도는 소변량에 따라 2~10 mg/dL 정도의 차이가 있습니다.

보통 하루에 150 mg까지의 단백질이 소변으로 나옵니다.

원위세뇨관 상피세포와 헨레고리 (Henle’s loop) 세포에서 분비되는 Tamm-Horsfall glycoprotein은 요단백의 1/3을 차지하고 요원주 (cast)의 주성분입니다.



1) 요시험지봉 (소변검사 strip 스틱) 검사 원리


소변 단백이 시약부의 tetrabromphenol blue에 의해 일정 pH (3.0)에서 펩티드의 전하와 만나면서 pH 지시제의 오류를 유발하여 발색됩니다 (protein error).

색은 황색 (음성)에서 황록색, 녹색, 심청색 순서로 변합니다 (60초 기준).



요단백 검사에서 양성이 나오는 기준치는 10~15 mg/dL 정도입니다.

이 정도 농도 이상으로 단백뇨가 있어야 양성으로 확인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2) 소변검사 단백뇨 판독 시 주의사항


소변검사 단백뇨 위양성의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 심한 알칼리성뇨

- 소변에 방부제, 세정제, 혈액, , 질분비물 등이 있는 경우


소변검사 (urinalysis), 특히 요시험지봉 (strip, 스틱) 검사는 단백질 중 알부민 (albumin)에 예민하게 반응하고 글로불린 (globulin), 벤스존스단백 (Bence-Jones protein), 뮤코단백 등에는 덜 민감합니다.

따라서 소변에 알부민이 아니라 이러한 단백질이 많이 있는 경우에는 단백뇨가 음성으로 나오거나 반응이 미미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3) 단백뇨 원인


단백뇨 원인은 정상적으로 나타나는 경우, 일시적인 경우, 단백뇨의 양 (중증도)에 따라 나눌 수 있습니다.


- 정상인에서 단백뇨 원인

정상인에서도 생리적 단백뇨, 기립성 단백뇨, 임신 (임산부), 신생아 등 단백뇨 약양성 (trace)은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일시적 단백뇨 원인

고열, 외상, 심한 빈혈 등에서 일시적으로 단백뇨가 있을 수 있습니다.


- 기능성 단백뇨 원인

임신 (임산부), 신생아에서 흔히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최소 단백뇨 원인 (하루 1.0 g 미만)

만성 신우신염 (chronic pyelonephritis), 만성 간질성 신염 (chronic interstitial nephritis), 선천성 신장질환 (다낭성 질환, 신세뇨관 질환) 등에서 적은 양의 단백뇨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중등도 단백뇨 원인 (하루 1.0~4.0 g)

신경화증 (nephrosclerosis), 다발성 골수종 (multiple myeloma), 독성 신증 (nephropathy), 약물, 방사선치료 등이 중등도 단백뇨 원인입니다.


- 심한 단백뇨 원인 (하루에 4.0 g 초과)

신증후군 (nephrotic syndrome), 사구체신염 (glomerulonephritis), 루푸스신염 (lupus nephritis), 악성 고혈압, 임신중독증 등에서 심한 단백뇨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단백뇨는 신장질환의 가장 중요한 소견 중 하나입니다.

요시험지봉 (소변검사 스틱) 검사에서 단백뇨가 나타나면 24시간 요단백 총량 등 추가검사로 정확히 확인해야 합니다.

단백뇨 원인을 표로 나타내면 다음과 같습니다.


단백뇨 분류

질환

소변에서 나오는 단백질 종류

신전성
(prerenal)

전신질환

고열, 심부전, 무산소증, 악성종양

알부민, α1-glycoprotein

 

용혈성 빈혈

혈색소 (Hb)

 

골격근 손상

Myoglobin

 

다발성 골수종

Bence-Jones protein

 

원발성 마크로글로불린혈증

 

 

사구체신염, 신염

 

신성
(renal)

사구체 병변

당뇨병성 신증, 신경화증, 통풍, 신부전

알부민, α1-glycoprotein

세뇨관 병변

중금속 중독 (카드뮴), 유행성 출혈열,
급성 세뇨관 괴사 증후군

α1-microglobulin, α2-microglobulin,
retinol-binding protein (RBP), lysozyme

신후성
(postrenal)

요로 병변

요관, 방광, 요도, 성기의 염증

유단백 (ketone body mucin), lipoprotein



  



4) 단백뇨 확인 검사


단백뇨 확인을 위해 sulfosalicylic acid 시험을 실시합니다.

단백과 산을 반응시켜서 생긴 침전의 혼탁도가 요단백량과 비례하는 것을 이용하는 검사입니다.

이는 앞선 요시험지봉과 달리 알부민에만 민감하지 않고 글로불린에도 똑같이 반응합니다.

방사선 조영제, tolbutamide 대사물은 위양성의 원인입니다.

Alkaline, highly buffered urine은 위음성의 원인입니다.



5) 미세알부민뇨 (microalbuminuria)


미세알부민뇨는 소변에 알부민이 정상보다는 많고 요시험지봉 검사의 검출한계보다는 적게 존재하는 경우입니다.

미세알부민뇨의 기준은 30~300 mg/24hr (20~200 μg/min)입니다.

미세알부민뇨는 비가역적인 조기 사구체 손상의 지표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당뇨병 환자에서 미세알부민뇨가 있는 것은 심혈관질환에 의한 사망률 증가, 신장질환에 의한 사망률 증가의 위험인자입니다.


요시험지봉 검사에서 단백뇨 검출 기준치는 10~15 mg/dL입니다.

이 이하의 매우 적은 양의 단백뇨는 비탁법, 형광면역법, 방사선면역측정법 등의 면역학적 방법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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