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ystatin C (시스타틴 C) 신기능 수치

신기능을 평가하기 위해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는 검사는 creatinine (크레아티닌)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비교적 최근에 사용되기 시작한 Cystatin C (시스타틴 C)에 대하여 다룹니다.

Cystatin C (시스타틴 C)는 cycteine proteinase inhibitor의 일종입니다.

이는 모든 유핵세포에서 일정한 속도로 생성됩니다.

아미노산 122개로 이루어진 단백질입니다.

크기가 작고 양전하를 띄고 있어서 사구체에서 자유롭게 여과되고 근위세뇨관에서 완전히 재흡수되어 대사/분해됩니다.

Cystatin C는 신장을 통해서만 제거되기 때문에, 혈청 시스타틴 C 농도는 GFR (glomerular filtration rate, 사구체 여과율)과 반비례합니다.

즉 Cystatin C가 높으면 신기능이 좋지 않은 것입니다.

가장 널리 사용하는 신기능 지표인 creatinine (크레아티닌)과 달리 Cystatin C는 체내에서 생성되는 속도가 근육량, 성별, 인종, 식이 등의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또한 creatinine (크레아티닌) 측정에서 간섭을 일으키는 요인들이 cystatin C 측정 시에는 간섭을 일으키지 않습니다.

하지만 glucocorticoid (글루코코르티코이드)가 cystatin C 생성을 억제하므로, 신장 이식 환자 등에서 면역억제 목적으로 이 약물을 사용하는 경우에 cystatin C 생성이 감소하여 신기능이 과대평가될 수 있습니다.

  

Cystatin C가 creatinine보다 신기능 표지자로서 더 우수하기는 하지만, 측정 방법이 어렵고 검사 비용이 고가라서 creatinine만큼 임상적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지는 않습니다.

Cystatin C 측정 방법은 면역혼탁법, 면역비탁법 등이 있습니다.

Cystatin C는 정상적으로 신세뇨관에서 완전히 재흡수되어 소변으로 배출되지 않기 때문에 Cystatin C 청소율 (clearance)은 애초에 측정할 수가 없습니다.

그냥 혈청 내 cystatin C 농도로 신기능, GFR을 추정합니다.

GFR 계산식에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MDRD, Schwartz 공식 등은 계산에 creatinine을 사용할 수도 있고 cystatin C를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이 때 cystatin C를 사용하여 계산한 것이 더 우수합니다.

특히 GFR이 약간만 감소되어 있는 경우 creatinine보다 cystatin C가 이에 민감하게 반응하여 증가합니다.

Cystatin C의 정상 수치 (참고 범위)에 대해서는 여러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1.0 mg/L 미만을 정상으로 보고, cystatin C가 높을수록 신기능이 좋지 않은 것입니다.

0.57~0.83 mg/L, 0.52~0.98 mg/L 등 여러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