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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

방화광 (pyromania) – 불을 지르는 병 (정신과) 방화광 (pyromania) 개요 방화광은 충동조절장애 중 하나입니다.불을 지르고 싶은 충동을 억제하지 못하여 반복적으로 목적에 따라 신중하게 불을 지르거나, 불타는 것을 봄으로써 긴장이 완화되고 강한 황홀감을 느끼는 경우입니다.보통 때도 불에 관하여 심취되어 있고, 흥미를 가지고 있습니다.그리고 방화에 대한 상당한 사전 준비가 있습니다.돈을 목적으로, 사회, 정치적인 이데올로기에 따라, 범죄를 감추기 위해 또는 화가 나거나 복수하기 위해, 생활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방화하거나 망상이 나 환각에 의해 방화하는 것은 방화광에 해당되지 않습니다.즉 이러한 2차적인 목적 없이 불지르는 것 자체를 광적으로 좋아하는 경우입니다. 방화광 (pyromania) 빈도, 역학 방화광의 유병율은 잘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방.. 더보기
발모광 (trichotillomania) – 머리뽑는습관, 정신과 진단기준 발모광 (trichotillomania) 개요 머리뽑는습관, 털을 뽑는 버릇이 있는 사람이 있습니다. 발모광은 자신의 털을 뽑으려는 충동을 억제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꼭 머리카락뿐 아니라 모든 털에 해당됩니다. 털을 뽑는 것이 피부의 염증 때문인 경우나, 망상이나 환각 때문에 뽑는 것일 때는 발모광이라고 진단하지는 않습니다. 머리뽑는습관이 뭐 대수냐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하 진단기준을 만족하면 발모광 (trichotillomania)이라는 공식적인 정신과 질환으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발모광 (trichotillomania) 빈도, 역학 발모광의 유병률은 약 10%입니다. 발모광은 남성보다 여성에서 더 흔합니다. 가족력이 중요한지는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가족력이 있었던 증례가 적지 않습니.. 더보기
간헐적 폭발 장애 (분노조절장애) 증상, 치료 (intermittent explosive disorder) 분노조절장애라는 병이 있는가? 일상생활에서는 흔히 분노조절장애라는 말을 많이 사용합니다.화를 잘 참지 못하는 사람을 분노조절장애라는 식으로 지칭하기도 합니다.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우스갯소리로 다음과 같이 표현하기도 합니다. 분노조절장애 특징자기보다 센 놈 앞에서 조절 잘 됨 하지만 분노조절장애는 정식 진단명은 아닙니다.공식적인 정신과 질환 중 흔히 말하는 분노조절장애에 대응되는 것은 간헐적 폭발 장애 (간헐적 폭발성 장애, intermittent explosive disorder)라고 봅니다.간헐적 폭발성 장애는 충동조절장애 (disorders of impulse control) 질환군에 포함되어 있습니다.참고로 충동조절장애에 포함되어 있는 다른 질환으로는 병적 도박, 절도광, 방화광, 발모광이 있습니다.. 더보기
충동조절장애 (disorder of impulse control) 충동조절장애 (disorder of impulse control) 개요 충동 (impulse)이란 행동하려는 경향으로, 본능적 욕구의 억압에 의한 긴장과 본능적 욕구에 대한 자아방어기제의 약화 때문에 생긴 긴장을 행동함으로써 해소시키려는 것입니다.대개 그 행동에는 충동 만족과 그에 대한 징벌까지 포함됩니다.예를 들면 폭행에 대한 처벌, 도박에 대한 재산 손실 등이 있습니다. DSM-IV 진단 분류 체계에서 충동조절장애에는 다음과 같은 정신질환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 간헐적 폭발성 장애 (intermittent explosive disorder)- 병적 도박 (pathological gambling)- 절도광 (kleptomania)- 방화광 (pyromania)- 발모광 (trichotillomania.. 더보기
범불안장애 (generalized anxiety disorder, GAD) 범불안장애 (generalized anxiety disorder, GAD) 개요 불안함을 느끼는 정신질환을 일상적으로 흔히 ‘불안장애’라고 말하지만 사실 불안장애는 범불안장애, 공황장애, 강박장애,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PTSD) 등의 질환이 속해 있는 정신질환의 큰 범주 중 하나입니다.전반적으로 불안함을 느끼는 것은 사실 범불안장애라고 할 수 있습니다. 범불안장애는 불안한 느낌이 과도하고 광범위하게 다양한 신체증상을 동반하여 지속되는 상태입니다.근거를 찾기 어려운 부동성 불안 (free floating anxiety) 및 자율신경과민 증상이 특징입니다. 범불안장애는 공황장애 못지않게 많은 연예인들이 겪고 있다고 고백하고 있습니다.어떤 인터넷 방송인은 장기 휴방을 하게 된 이유로 (범)불안장애와 적응.. 더보기
공황장애 (panic disorder), 광장공포증 (agoraphobia) 진단기준, 치료 (약물, 정신치료) 공황발작 (panic attack), 공황장애 (panic disorder), 광장공포증 (agoraphobia) 관련 내용은 많아서, 이전 글에서 이어집니다.이전 글에서는 증상, 원인, 이론적인 내용에 대해 주로 다루었습니다.이번 글에서는 진단 기준과 치료에 대해서 다룹니다. 공황발작, 공황장애, 광장공포증 진단 DSM-III에서와 달리 DSM-IV에서는 공황장애와 공황발작에 대한 진단기준을 분리해 놓았습니다.공황발작은 공황장애 이외에도 여러 가지 정신장애, 특히 특정공포증, 사회공포증,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PTSD) 등에서도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공황장애 관련 진단 기준은 특이하게, 2가지의 상태 (증상)와 3가지의 진단명에 대한 기준이 있습니다.* 2가지 상태 (증상): 공황발작, 광장공.. 더보기
공황장애 (panic disorder), 광장공포증 (agoraphobia) 증상, 원인 (공황발작, panic attack) 공황장애는 연예인이 앓고 있다고 고백하는 경우가 많아서 대중들에게 비교적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Cf. 공황장애 연예인 관련 글) 그만큼 드물지 않은 질환이고, 내용이 많습니다. 그래서 공황장애, 광장공포증에 대한 글은 2개의 글로 나눠서 올립니다. (1) 공황장애, 광장공포증 증상, 원인 (이 글) (2) 공황장애, 광장공포증 진단기준, 치료 공황장애 (panic disorder), 광장공포증 (agoraphobia) 개념 공황장애는 이유 없이 삽화적으로 (에피소드식으로) 갑자기 불안이 극도로 심해지며 숨이 막히거나 심장이 두근거리고 죽을 것만 같은 극단적인 공포 증상을 보이는 상태입니다. 이런 불안 상태가 대개 1시간 이내의 시간 동안 지속되며, 대개 주 2회 정도 나타납니다. 공황장애가 있는 환자.. 더보기
공포증 (phobia, 포비아) – 사회공포증, 특정공포증 공포증 (phobia, 포비아) 개요 공포증은 특정한 대상이나 행동, 상황에 처했을 때 비현실적인 두려움과 불안이 생겨서 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그 대상이나 상황을 피해버리는 장애입니다.정상적인 공포는 비록 두려움과 회피반응이 개인적 고통을 주지만, 일상생활이나 사회적 기능에 지장을 초래하지 않는 경우입니다.DSM 진단체계에서 공포증은 사회공포증 (social phobia)과 특정공포증 (specific phobia)으로 나뉩니다. 특정한 대인관계나 사회적 상황에서 남을 의식하여 불안이 생기는 것을 사회적 불안이라고 합니다.특정한 일을 수행할 때 긴장과 더불어 이를 쳐다보는 사람들을 의식하여 생기는 불안을 수행불안이라고 합니다.인간이면 어느 정도의 사회적 불안이나 수행불안은 있기 마련입니다.그러나 그 정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