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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의학 일반

의학적 소통법 (수강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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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적 소통법 필자가 입학한 수강한 모든 교과목 가장 색다르고 참신한 과목이다.

 우선 수업마다 교수님, 강사님이 다르다는 점이 특이했다. 한의사, 변호사, 기자, 의사소통분야 여러 분야의 전문가를 모신 것이다. 이것은 교수님께서 여러 분야를 가르치는 보다 전문성 있게 수업이 진행될 있으므로 학생 입장에서 매우 바람직했고 수업 집중도도 높았다.

 또, 자연계열 쪽의 공부만 하다가 지쳤을 , 그나마 인문학적인 분야의 공부를 있게 해주는 과목이기도 하다. 생명과학 등의 자연과학이나 각종 의학(예방의학, 약리학, 내과학 ) 공부와는 달리 상담하는 방법, 의료 관련 비교적 가벼운 마음으로 공부할 있는 내용들이 많았다.


 한 학기동안의 의학적 소통법강의는 한의학과 대체의학의 이해, 언론과 의료, 의료와 , 정부와 의료, 지역사회의 의료, 환자 면담술, 가족 상담법, 병력 청취법, 심리 상담법, 위험도 대화 구성되어 있다. 중에서 특별히 인상이 깊어서 기억에 남는 수업인 한의학과 대체의학의 이해, 의료와 , 지역사회의 의료, 환자 면담술에 대하여 상세하게 적어보겠다.


 한의학과 대체의학의 강의시간은 의학적 소통법 강의의 실질적인 수업이었다. 의사 자격증과 한의사 자격증을 모두 지니신 분이 강의를 하셨다. 현재는 보완대체의학을 연구중이시라고 한다.

 이 강의에서 특히 인상이 깊었던 부분은, 의사들은 한의학, 한약의 처방이 오히려 문제가 된다고들 얘기한다는 점이다. 실제로 한의학의 처방이 오히려 문제가 되는지는 아직 모르겠지만, 이해관계를 두고 의사와 한의사간에 신경전을 벌이는 측면을 생각해 있었다. 의사와 한의사는 유사한 일을 하는 직업이므로 서로 경쟁할 수밖에 없긴 같다. 하지만 직업 모두 생명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므로 지나친 경쟁보다는 환자를 우선적으로 생각해야 것이다.

 또한, 이런 점도 있다. 환자들은 병원에 갔는데도 병이 낫지 않으면 불만이 많은데, 한의학의 처방을 받거나 한약을 오랜 기간 복용한 경우에는 별다른 개선된 점이 없어도 불만을 가지지 않는다고 한다. 피부과에 가서 약을 받아 사용했는데도 특별한 효과가 없었을 때는 심기가 불편했는데, 수개월 한약을 복용하고도 특별히 나아진 점이 없었을 때에는 그냥 그려러니 할 수 있다. 마치 과학적으로 증명된 사실을 대할 때의 태도와, 과학적으로 증명되지 않은 미신을 대할 때의 태도가 다른 것과 유사한 상황이다. 자신도 모르게 의학은 과학적인 것으로, 한의학은 과학적이지 않은 미신과도 같은 것으로 생각하며 살아 것이다. 현재 과학과 의학이 눈부시게 발전된 상태이므로 한의학이 효능이 있는지 없는지 과학적으로 분석할 있을 법도 한데 아직도 그것이 명확하지 않다. 하루빨리 명확히 밝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리하여 환자 증상에 따른 처방을 양의학적 측면과 한의학적 측면 모두에서 생각해보면 탁월한 치료 효과를 거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일반적으로 양의학의 장점은 신속하고 정확하고 체계적이며 특정 질병을 치료할 있다는 점이라고 불린다. 반면에 한의학은 양의학처럼 특정 질병의 신속한 치료가 되지는 않아도, 장기적인 안목에서 환자를 건강하게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한다. 이러한 의학의 장점을 조화롭게 보완해 가며 이용할 있는 날이 와야 한다고 생각한다.






 다음으로, 개인적으로 가장 기억에 남는 시간이 바로 의료와 시간이다. 의료와 강의시간에는 의사 자격증과 변호사 자격증을 모두 가진 분이 강의를 주셨다. 먼저 의과대학에 입학한 잠시 다니다가 휴학을 하고 사법고시를 준비하여 변호사자격증을 취득한 다시 의과대학을 다니고 의사고시에 응시하여 의사 자격증을 취득했다고 한다. 인문계열과 자연계열에서 각각 명예롭고 높이 평가되는 직업의 자격증을 모두 소지하다니 대단하다고 느꼈다.

 이 시간에는 의료인의 의무(설명의무, 전원의무 전의의무 ) 의료행위의 범주의 변화, 의료행위의 여러 가지 특성 등을 배웠다. 장차 의사가 사람으로서 이러한 내용을 배우는 것은 흥미로운 일이어서 즐겁게 학습할 있었다. 강의 내용에 따르면, 법적으로 의료행위의 개념이 질병의 치료만을 의미하다가 점차 질병의 예방과 재활 포함하는 개념으로 확대된 점은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질병을 치료하는 보다 예방을 하는 것이 환자의 고통도 적고 국가적으로도 비용이 적게 든다. 예방하는 비용이 수술 치료를 하는 비용보다 훨씬 적게 든다는 것은 자명하다. 위와 같은 의미에서 예방의학은 반드시 필요한 학문이라고 생각한다.


 환자에게 설명해야 가지들(설명의무) 중에는 환자의 상태, 질병의 증상, 치료방법, 발생이 예상되는 위험 등이 있다. 진단을 하자마자 이러한 것들을 정확하고 환자가 알기 쉽게 설명해야 한다. 이는 마치 심층면접 시험을 보는 것과 유사한 같다. 내가 과연 명쾌하게 설명할 있을 걱정이 되기도 한다. 평소에 학습내용을 다른 사람에게 깔끔하게 설명하는 것을 연습하면 도움이 것이다.

 의료법에 포함되어 있는 의료인의 의무 중에는 환자의 비밀 준수 의무 있다.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진료 과정에서 알게 환자의 사적인 정보를 유포해서는 된다는 것이다. 개개인의 사생활은 보호되어야 하는 것이므로 환자의 정보도 비밀로 하는 것이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법적으로 규제를 해야 깔끔하다. 연예인을 성형수술 그것을 퍼뜨리는 등의 사건을 방지하기 위해서이다.

광고의 제한이라는 의무도 있다. 종합병원이 아닌 병원은 형태상으로는 일반 상업과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길거리에 있는 건물에 간단하게 위치해 있고 손님을 모신다는 점이 상업과 유사하다. 하지만 상업처럼 광고를 해서는 되겠다는 생각이 든다. 의료행위는 다른 상업과는 달리 인간의 건강, 생명과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생명을 두고 이해관계를 따지는 것은 인륜적으로나 실질적으로나 바람직하지 않다. 어떤 병원은 싸고 어떤 병원은 비싸며, 병원마다 서비스가 상이하면 환자들은 혼란스러울 수밖에 없다. 어서 진료를 받아야 하는 상황에서 가격, 서비스와 같은 때문에 시간을 낭비하게 되어서는 되므로 광고도 제한해야 것이다.


지역사회의 의료시간에는 모 병원장이 오셨는데 주로 동영상 강의였다.

 다른 병원과는 달리 환자가 정신적으로 고립되지 않도록 노력하는 모습이 보였다. 먼저, 의사(간호사) - 환자 합창을 통해 환자가 정신적으로도 건강하도록 하는 것이 있었다. 음악의 치료효과와 더불어 의사(간호사) 환자가 대화할 있는 기회를 넓혀줌으로써 환자(특히 입원환자) 생활할 있도록 돕는 것이다. 필자도 합창동아리에 속해 있는데, 그러한 기회를 가지고 싶다.

 또, 보다 친절하게 환자를 대하도록 노력하는 모습이 보였다. 친절한 케이스와 불친절한 케이스를 나누어 실행해 보고 이를 의사와 환자에게 보여줌으로써 친절한 케이스가 훨씬 보기 좋다는 것을 입증했다. 친절을 베푸는 것은 비용이 드는 일이 아니면서도 효과는 일인 같다. 세간에는 의사들은 냉정하고 불친절하다는 의견이 있는데 이러한 것을 바꾸는 데에 도움이 것이다.


 마지막으로 환자 면담술시간에 대하여 적어보겠다. 시간에는 의과대학 교수님과 대학 인문대학 교수님이 동시에 강의실에 들어오셔서 강의를 하셔서 색다른 느낌이었다.

 의사와 환자가 진료를 하는 과정을 담은 동영상이 가장 인상 깊었다. 병원에서의 일상적인 진료 과정을 담은 동영상이었다. 동영상 상의 환자 분이 나이가 있으신 분이어서 의사소통과 진료 과정 이해에 약간의 문제가 있었다. 그래도 의사는 의무감을 가지고 설명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진료를 시작할 때에 간단한 인사 없이 바로 본론으로 넘어가는 것은, 많은 환자를 제한된 시간 내에 진료해야 하는 상황 어쩔 없는 것이긴 하지만 진료받기 위하여 오랜 시간을 기다린 환자는 불만이 있을 수가 있다고 생각했다. , 진료과정에서 의사가 너무 모니터만 바라보고 환자와 눈을 마주치지 않으면 환자 입장에서 의사가 자신을 이해하려 하지 않고 대충 넘어가려고 하는 것이라고 생각될 있고 환자와 공감을 형성하기가 힘들 것이다. 이러한 상황이 되지 않도록 의학적 소통법 같은 과목을 배우는 같다.

 최근 의과대학에 진학하는 학생들의 성적이 높아졌다. 환자를 상대하는 임상의사의 경우 비상한 두뇌와 연구능력뿐 아니라 환자에 대한 배려심이 중요한데 요즘 의예과 학생을 선발할 때에 거의 성적으로만 선발한다. 지원자들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철저하게 줄을 세워야 하기 때문에 성적으로 줄을 세우는 것이 객관적이긴 것이다. 하지만 공부를 하는 것만이 유일한 의사의 자질인 것은 아니고, 성적이 높은 사람이 반드시 좋은 의사가 되리라는 보장도 없다. 성적이 매우 좋고 성격이 이기적인 사람보다는, 성적은 적당히만 좋고 배려심이 많은 성격인 사람이 훌륭한 의사가 수도 있다. 따라서 의과대학 학생을 선발할 때에 성적 아니라 인성적인 측면의 검사도 강화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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