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의학/의학 일반

해외여행 비상약 (단기간, 장기간. 의학적 내용)

728x90



지난 글에서는 해외여행 시 예방접종에 대한 의학적 내용을 다루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해외여행 시 비상약에 대한 내용을 다루겠습니다.


여행을 떠날 때, 특히 장기간 체류할 예정인 경우 비상약을 준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비상약으로 필요한 것은 매우 다양한데, 여행 일정, 기간, 여행 지역의 의료 기반 시설 등을 고려해야 합니다.

처방전 없이 약국에서 살 수 있는 OTC (over the counter) 약의 종류는 나라마다 다르고, 오히려 우리나라보다 더 개방적인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외국어로 되어 있는 구체적인 복용 방법, 용량, 용법 등을 파악해야 합니다.

또한 동남아시아 지역의 항말라리아제의 경우 위조된 약이거나 부적절한 경우가 있었습니다.






단기간 해외여행하는 경우 기본적으로 챙길만한 비상약은 다음과 같습니다.

진통제 (비스테로이드 소염진통제 NSAIDs 등)

지사제 (설사 방지)

항히스타민제 (콧물, 알레르기)

완화제 (피부에 바르는 약)

경구 수분 보충용 염제

자외선 차단제 (선크림/선블럭. SPF (skin protection factor) 30 이상)

곤충 기피제 DEET (디트. 디에틸톨루아미드. N,N-diethyl-meta-toluamide)

옷에 뿌리는 곤충 기피제 permethrin

항말라리아제 (해당 지역. 다음 글(말라리아 예방약) 참조)


장기간 해외여행하는 경우 추가적으로 챙길만한 비상약은 다음과 같습니다.

광범위 항생제 (레보플록사신 (levofloxacin) 또는 아지스로마이신 (azithromycin))

항생제 연고 (눈, 피부에 사용 가능한)

항진균제 (크림 형태)


꼭 약품이 아니라 반창고, 붕대, 가위, 겸자(집게) 등도 유용합니다.


항생제의 용법은 경우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장관, 방광 등 허리 아래쪽의 감염에는 3일, 피부, 호흡기 등 허리 위쪽 감염에는 6일간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해외여행 시 말라리아에 대한 내용은 다음 글에서 다룰 예정입니다.


* 해외여행질병 카테고리 모아보기


[관련 글]

2020/01/29 - [의학/의학 일반] - 해외여행 시 예방접종에 대한 의학적 내용

2020/02/06 - [의학/의학 일반] - 말라리아 예방약, 예방접종, 위험지역 (해외여행 항말라리아제)

2020/02/06 - [의학/의학 일반] - 임신중 (임신초기) 해외여행에 대한 의학적 내용 (비행기, 모유수유)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