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변잠혈검사 (분변잠혈검사, fecal occult blood test)는 방법이 번거롭기는 하지만 단순하고, 저렴하고, 비침습적(!)이므로 대장암, 직장암 선별검사로 활용되어 대장암, 직장암 조기 발견에 기여하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대변잠혈검사는 위양성, 위음성이 높다는 단점이 있다.
대변을 채취하는 방법은, 거동이 불편한 환자가 아니라면 직접 채취한다.
깨끗하고 물기가 없는 용기에 대변을 받는데. 대개는 병원이나 검진기관에서 제공하는 검은색 대변용기를 사용한다 (아래 그림 참조).
소변이 섞이지 않게 채취해야하며 농, 혈액, 점액이 많은 부위를 택하여 강낭콩 크기 정도 (약 5g)로 채취한다.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대변 및 잠혈검사 [stool culture] (국가건강정보포털 의학정보, 국가건강정보포털)]
(대변/분변 채취 방법 말고) 대변에 피가 있는지 (잠혈) 검사 (분석)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대변/분변에서 피(잠혈)를 검출하는 검사 방법으로는 화학적 방법과 면역화학적 방법이 있다.
화학적 검사 방법
혈액 (피)에 있는 적혈구의 헤모글로빈 (hemoglobin, Hb)의 heme (헴)의 pseudoperoxidase 활성을 검출하는 Guiac 검사가 대표적이다.
검사 원리상 식물성 과산화효소, 고기의 헴 등과도 반응하여 위양성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검사 전에 식이 제한이 필요하다.
검사 결과는 Vitamin C (비타민 C),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 (Non-steroidal anti-inflammatory drugs, NSAIDs)에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위장관 내의 다른 질병으로 인한 출혈이 있어도 대변잠혈검사 양성이 나타날 수 있어서 직장암, 대장암만 선별해 내는 것은 아니다.
면역화학적 방법
사람의 헤모글로빈 (hemoglobin, Hb) 중 글로빈 (globin)에 대한 하에를 사용하여 이를 검출하는 방법이다.
화학적 방법에 비해 민감도가 높다.
인간 외의 다른 헤모글로빈이나 과산화효소와는 반응하지 않아서 검사 시 식이제한이 필요하지 않다.
따라서 선별검사로서 많은 대상자에 적용하기 쉽고 검체 채취도 용이하다.
또한 글로빈은 불안정하여, 대변을 검체로 사용하여 검사할 경우, 상부 위장관 출혈에 의한 글로빈보다 대장 출혈을 선택적으로 검출할 수 있다.
최근에는 정량 검사도 개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