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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진단검사의학

자가조혈모세포이식 (조혈모세포이식; 림프종 바로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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림프종 바로알기라는 책이 있습니다.








대한혈액학회에서 펴낸 책으로 집필진이 훌륭하고 신뢰할 수 있습니다.


림프종 환자 입장에서 궁금할 만한 내용이 Q&A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림프종 바로알기 책 내용 중에 조혈모세포 이식에 대한 내용이 있습니다.


그 중 진단검사의학적 관심사를 요약하고자 합니다.


조혈모세포 이식은 자가조혈모세포 이식과 동종조혈모세포 이식이 있습니다.

(Autologous / Allogeneic Hematopoietic Stem Cell Transplantation, HSCT)


이번 시간에는 자가조혈모세포 이식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항암제는 골수의 조혈기능을 억제하는 독성이 있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림프종 치료에서 항암제의 용량을 제한하여 투여하게 됩니다.


자가조혈모세포 이식은 통상적인 항암제 용량보다 3~10배 이상의 고용량으로 투여하여 암세포에 대한 항암치료를 극대화하고, 남아 있는 잔존 암세포를 제거한 후, 미리 채집해둔 본인의 조혈모세포를 다시 주입하여 골수의 조혈기능 및 면역기능을 회복시키는 치료입니다.


예전에는 조혈모세포를 골수에서 직접 채취했기 때문에 3~4일간 입원하여 전신마취를 했어야 한다고 합니다.


최근에는 골수 내 조혈모세포를 말초혈액으로 이동시키고 (가동화) 이를 채집하여 이식을 하고 있습니다.

(Peripheral Blood Stem Cell Collection, PBSCC)






자가조혈모세포 채집은 다음과 같이 이루어집니다.


1) 가동화(Mobilization): 골수에 있는 조혈모세포를 말초혈액으로 이동시키는 것

말초혈액의 백혈구에도 CD34 양성 조혈모세포가 0.03~0.05% 존재하지만 골수에 비해서는 매우 적은 양입니다.

조혈모세포 채집 전에 골수에 있는 CD34 양성 조혈모세포를 말초혈액으로 이동시켜야 합니다 (가동화).

가동화에는 과립구집락자극인자(G-CSF)를 단독으로 사용하거나 항암제와 병합하여 사용합니다.


2) 가동화된 말초혈액 내 조혈모세포 채집

가동화 이후 채집 시기를 결정해야 합니다.

가동화된 CD34 양성 조혈모세포는 말초혈액 내에서 계속 순환하지 않고 1~2일 동안 최고접을 이루다가 수일 내 평상시의 수치로 감소합니다.

따라서 말초혈액 백혈구, 단핵구, CD34 양성 세포 수 등을 바탕으로 최대로 가동화된 시기를 예측하여 조혈모세포를 채집해야 합니다.


* 가동화과정을 거치지 않고 말초혈액 내 자가조혈모세포를 채집하려면,

1회당 2~4시간 소요되는 말초혈액 조혈모세포 채집을 약 8~14회나 시행해야 합니다.

가동화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지면 2~3회의 말초혈액 조혈모세포 채집만으로도 이식에 필요한 충분한 양의 조혈모세포를 채집할 수 있습니다.

일부의 경우 G-CSF를 사용하여도 가동화가 잘 일어나지 않을 수 있으며,

가동화 촉진제(Plarixafor, 모조빌(Mozobil))의 추가 투여로 가동화를 재시도할 수 있습니다.

채집한 말초혈액 조혈모세포에서 총 유핵세포 수, 단핵구 수, CD34 양성 세포 수 등을 측정하여 적절한 양의 조혈모세포가 채집되었는지 평가합니다.


3) 채집한 조혈모세포의 처리

채집한 자가조혈모세포는 항응고제와 냉동보존제가 첨가된 용기에 넣어 영하 196도의 질소액에서 보관합니다.

적절하게 냉동 보관된 조혈모세포는 수 년 이상 보관해도 해동 후 충분히 기능을 회복할 수 있습니다.

해동된 조혈모세포는 환자의 정맥 혈관을 통해 주입하며, 혈관을 따라 이동하여 골수 내에 생착하여 조혈 기능을 회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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