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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의학 일반

논문 영문 이름, 여권 영문 성명 (표기법, 변경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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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사람은 성명이 3글자인 경우가 매우 많다.
이름 홍길동을 영어로 적을 때에는 Gil Dong Hong과 같은 형태로 쓰는 것에 익숙하고
이니셜은 GDH라고 한다.
JYP도 비슷한 맥락이다.
정치인 이니셜도 JPYSDJMB 등 이름 두 글자를 각각 따로 알파벳으로 표시하는 경우가 많고 그것에 익숙하다.

이렇게 표현하는 것에 익숙하다보니 국제학술지에 논문을 게재할 때에도
영문 성명을 Gil Dong Hong과 같이 이름 두 글자를 띄어쓴 형태로 적는 경우가 흔히 있다.
그래야 논문 연결 페이지 등 성명이 약자로 표기되는 곳에서
GD HongHong GD와 같은 형태로, 우리에게 익숙한 형태로 표시된다.
당장 어떤 국제학술지에 게재되어 있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쓴 논문을 보면 그렇게 표기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여권에 영문성명을 적는 규칙은 위와 다르다.
HONG GILDONG과 같이 이름을 붙여 쓰는 것이 원칙이다.

(외교부 여권안내 홈페이지)


이 원칙을 논문 투고 시 이름 쓸 때에도 적용하면
약자로 표기하는 곳에서는 G Hong, Hong G와 같은 형태로
내 이름이라고 하기에는 괴리감이 들고 너무나 익숙하지 않은 형태로 표기되게 된다.

(사람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자신의 영문 성명을 일상생활에서 쓸 때 G HongHong G와 같이 쓰는 경우는 흔하지 않다.
그래서 여권상의 영문성명과 국제학술지에 제출하는 영문성명을 다르게 하는 사람들이 있는 것이다.
물론 국제학술지에도 G HongHong G와 같은 형태로 논문을 게재한 사람들도 많다.

 


* 참고로 여권 영문성명에서 HONG GIL-DONG과 같이
이름 두 글자 사이에 하이픈(-)으로 연결하는 것을 허용하기도 하며,
이 경우에는 논문 사이트에서 약자로 표현될 때 GD HongHong GD로 표기된다.

 

 

  

 


한편, 학위논문의 저자는 당연히 대학교 또는 대학원에 입학했을 때의 이름, 혹은 등록되어 있는 이름으로 발행된다.
따라서 학교에 등록되어 있는 영문성명으로 발행이 되며
학교에서는 보통 여권의 영문성명과 동일하게 영문성명을 적어 내도록 요구한다.
그 결과 학위논문에서의 영문성명과 평소에 게재했던 논문의 영문성명이 다르게 될 수도 있다.
예)
학위논문: HONG GILDONG (HONG G)
평소에 쓴 논문: Hong, Gil Dong (Hong GD)

평소에 국제학술지에 논문을 제출할 때에는
여권 영문성명으로 표기하라든지 그런 요구가 없기 때문에 자유롭게 쓸 수 있는 것이다.
학교에서는 보통 여권과 동일한 영문성명을 요구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기 때문에 100%는 아니다.
보통 영문성명을 맨 처음에 적어 낼 때에는 여권상의 영문성명대로 적으라는 지시만 있고 그냥 적어 내지만,

영문성명을 변경할 때에는 여권사본이 필요한 경우가 많다.

고위공직자 등의 학위논문을 검증할 때
논문에 영문성명 표기된 것이 서로 다르다는 것만으로는
논란거리가 아니라는 것을 설명하기 위해 이러한 글을 적어 본다.

 

참고로 여권상의 영문성명을 변경하는 것은 조건이 매우 까다롭다.

일부 첨부하며, 외교부 여권안내 홈페이지에 자세히 나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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