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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흙수저로 살아보며 느낀 점 (돈벌기, 절약, 돈 버는 방법, 팁,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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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필자는 흙수저는 아니다.

흙수저는 정말로 당장 하루하루 먹고 살 돈도 부족하고 추위에 떨고 있는 불쌍한 분들.. 정도는 되어야 흙수저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사실 표현을 흙수저라고 했지만, 가난하다고 하는 것이 정의에 더 맞다. 흙수저는 현재 상태를 떠나서, 부모로부터 물려 받은 것이 넉넉하지 않아야 한다.)


크게 3가지 진리를 깨달았다.


1. 세상에 그렇게 쉽게 돈 버는 방법은 없다.


2. 돈을 벌거나 절약하기 위해서는 약간의 껄끄러움을 감수해야 한다.


3. 우리는 모두 목숨을 걸고 돈을 벌고 있다.



* 인터넷을 활용한 돈벌기의 실체


인터넷에 있는 컴퓨터하면서 돈벌기, 어플로 돈벌기, 블로그 마케팅 등등 감언이설이 많이 있을 것이다.


위키하우에도 집에서 돈 벌기, 일 안하고 돈벌기 등 다양한 방법이 소개되어 있다.


블로그 등 인터넷 웹사이트를 운영하면서 광고비, CPA, CPC 등을 통해 수익을 창출할 수도 있지만, 성공하는 경우는 일부이다.


블로그에 상업적인 글을 올리는 등의 일은, 경우에 따라 자신의 품위가 떨어지게 될 수 있는 것을 감수해야 한다.


리워딩 어플(앱)을 깔아서 광고를 보고, 어플을 설치하는 등의 활동을 하면 포인트를 모을 수 있는데, 매우 소량이라서 그것으로 먹고 살 수는 없다.


설문조사를 통해 포인트를 모으는 것도 마찬가지로 시간 대비 비효율적이다.


여기까지는 그나마 합법적이고 소량이라도 수익을 얻을 수 있어서 다행이다.


블로그를 통한 마케팅, CPA, CPC를 가장하여 가입비용을 받고, 새로운 회원을 받으면 포인트를 주는 등 다단계와 유사한 사이트도 있다고 해서 깜짝 놀랐다.


* 무엇을 아끼는가도 중요하다.


돈만 아껴야 하는 것이 아니다. 시간, 인간관계에서의 이미지, 자신의 행복, 건강 등이 더 중요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돈을 조금 아낄 수 있지만 시간이 매우 많이 든다면 그것은 그렇게 이익이 아닐 수 있다.

돈을 아끼면서 좋은 인간관계를 잃게 된다면 손해이다.

돈을 아끼면서 자신이 먹고 싶은 것을 너무 못 먹어서 스트레스를 받고 건강을 해치는 것 또한 장기적으로 큰 손해이다.

돈이 가장 중요한 가치는 아니다.

무언가를 싸게 구매하기 위해 알아보는 시간이 너무 많이 든다면 그것도 손해이다.






* 실질적으로 절약하는 방법


1) 집 밖에서 휴대폰, 보조배터리, 노트북 등 충전하기

2) 집 밖에서 정수기 물 받아오기

3) 집 밖에서 wifi (무선인터넷) 이용하기

위 3가지는 어느 정도 선에서는 허용이 되지만 과도하면 민폐가 될 수 있다.

4) 집 밖에서 화장실 사용하기

5) 관리비 (전기요금, 수도세 등) 아끼기


* 절약하려면 (돈을 아끼려면) 약간의 껄끄러움이 있다.


식사 비용을 아끼기 위해 편하지 않은 식사 자리에 가는 것은 껄끄럽다.

문화생활 비용을 사내 복지비로 처리하기 위해 결재를 올리는 과정에서 "누구랑 갔어?" 등 껄끄러운 질문이 있을 수 있다.

위의 '실질적으로 절약하는 방법'을 수행할 때 주변의 시선이 껄끄러울 수 있다.

우버, 카풀 등을 통해 소소한 수익을 얻고자 하면, 검증되지 않은 손님을 태워야 하고 소소한 얘기라도 해야 되는 등 껄끄러운 점이 있고, 심하면 위험할 수도 있다. 승객도 마찬가지로 저렴하게 이동하려다가 껄끄러운 일을 당할 수 있다.

각종 행사에서, 설명을 들으면 음료수를 준다고 하는 경우가 있는데, 관심이 없어도 금융상품 등 설명을 웃으면서 들어야 한다.


* 헌혈하기



이 방법은 그나마 유익한 방법이라고 생각하다.

헌혈자 수가 충분하지 않으므로 헌혈을 하는 것은 좋은 일이다.

헌혈의 집에서 헌혈 전후에 초코파이, 과자 등 간식과 다양한 음료수 (주로 주스)를 충분히 섭취할 수 있다.

헌혈 후 기념품으로 영화 티켓, 햄버거 쿠폰, 편의점 쿠폰 등을 얻을 수 있다.

하지만 자신이 헌혈할 수 있는 몸이 아닌 경우에는 환자를 위해서라도 헌혈을 해서는 안 된다.

특히, 가난해서 잘 먹지 못하여 헌혈도 못하는 사람이 있을 수 있다. 불쌍하다.

헌혈을 한 만큼 배고파지고 목이 말라져서 과자, 음료수를 많이 마셔도 쌤쌤일 수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그럴 것 같지는 않다.






* 우리는 모두 목숨을 걸고 일하고 있다.


목숨까지 건다는 표현은 과장일 수 있다. 하지만 우리는 모두 어떤 것을 희생하면서 일하고 있다.

일이 많아서 잠을 못 자는 경우, 건강이 나빠질 수 있는 것을 감수하고 있다.

출퇴근 시 교통사고가 날 수도 있는 것을 감수하고 있다.

택배상하차 아르바이트같은 경우 자신의 체력이 충분하지 않으면 다치거나 사고를 당할 위험이 있다.

굉장히 힘들어서 중간에 도망가는 사람도 있어서 휴대폰을 걷기도 한다고 한다.

굉장히 힘들어서 군대 대체복무로 택배상하차가 있다면 6개월만 해도 인정해줘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최근 구의역에서 사고를 당한 청년도 일을 하다가 사고를 당한 것이다.


우리는 모두 크든 작든 무언가를 희생하면서 열심히 일하면서 살고 있다.


열심히 살고 있는 사람들 힘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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